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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생활고에 노숙자가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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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24 10:53 조회1,0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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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이 노숙자가 되거나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모나쉬 대학이 멜버른의 유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이 생활비 부족으로 불안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멜버른에는 18만2000여명의 유학생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빅토리아주 전체 대학생 인구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일간 가디언지는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렸던 대학과 정부가 어려움에 부닥친 유학생들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그들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유학생들은 생활비 상승, 엄청난 교통비, 학업과 직장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명문대에서 장학금을 받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줄리엔 루벡은 지난 8개월 동안 거주지와 식비를 구하지 못해 친구 집을 전전해야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박사 논문 제출이 연기되면서 생활비 마련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팬데믹 기간에 주당 최대 40시간까지 일할 수 있었지만, 풀타임으로 등록해야 하는 유학생이 그만큼 일을 하기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27세 남학생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먹을 지는 자신이 아니라 지갑이 대신 선택해 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식량 불안은 영양가 있고 문화적으로 적절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 호주인의 경우 약 12%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용주들이 유학생들에게 최저임금만 지급하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하는 요인이다. 최저임금은 폭등한 집세와, 생활비, 교통비, 해외 의료보험, 약값, 식비를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베아트리스 갈러 코르도바 박사는 "인터뷰 대상자들이 얼마나 '벼랑 끝'에 처해 있는지,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고군분투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지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사회가 유학생을 사람이 아니라 돈벌이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 "유학생들에겐 식량 구호, 재정 지원, 장학금 등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유학생들이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지역사회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학생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상원의원인 메흐린 파루키 녹색당 교육부 대변인은 "팬데믹과 생활비 위기를 겪으며 유학생들에게 '실패'하고 있다"며 "유학 비즈니스로 큰 수입을 챙기고 있는 대학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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